'부잣집 딸' 여에스더 "썸남에 '학 천마리' 선물...다른 여자 만나더라"

김산하 2024. 7.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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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의 과거 짝사랑 이야기에 남편 홍혜걸의 질투심을 드러냈다.

여에스더는 영상에서 자신의 학창시절의 일화를 풀어낸 가운데, 남다른 연애 스토리에 홍혜걸의 질투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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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산하 기자] 여에스더의 과거 짝사랑 이야기에 남편 홍혜걸의 질투심을 드러냈다.

30일,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병약했던 여에스더가 서울의대에 가기까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여에스더는 영상에서 자신의 학창시절의 일화를 풀어낸 가운데, 남다른 연애 스토리에 홍혜걸의 질투가 폭발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고등학교 시절 스쳐지나 갔던 짝사랑을 떠올렸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홍혜걸이 "아 그러면 당신이 그 선생님을 일방적으로 좋아한 거였구나"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아니 근데. 그게 참, 들어보세요. 대학을 왔는데 친구 고등학교하고 우리 고등학교하고 조인트 서클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만났어요, 유명한 중국집에서. 근데 저는 그 친구가 그 중국집에 들어오는 순간 너무 놀란 거예요. 어떻게 학교를 같이 왔나"라며 운명적인 만남을 전했다.

이어서 여에스더가 "그리고 나서 이제 2차로 차를 마시러 가는데 '난 통금 시간이 있어서 집에 가야 된다'하고 딱 오니까, 그 친구가 벌떡 일어나서 바래다 준다는 거예요. 다른 여학생도 있었는데, 벌떡 일어나서 바래다준다고 하는 건 나한테 호감이 있는 거잖아요"라고 설레고 기대됐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그는 계속해서 "그리고는 좌석 버스를 타고 반포까지 오는데 그 친구가 나보고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봐요. 그래서 나는 없다고 했죠. 그리고 '너는?' 했더니 자기도 없대. 그래서요, 제가 문무대 3월달에 가잖아요. 문무대 갈 때 제가 학을 천마리나 접어줬거든요"라고 당시 불타올랐던 사랑의 크기를 밝혔다.

홍혜걸은 깜짝 놀라며 "학을 천마리나? 진짜?"라고 믿지 못하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여에스더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홍혜걸은 충격받은 듯 "나 이 얘기 처음 듣는데. 와, 에스더TV 아니었으면 나 죽을 때까지 몰랐을 일이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니, 얼마나 사랑했으면 백 마리도 아니고 천 마리를 접어?"라며 넘치는 질투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와 진짜... 엄청 샘납니다"라고 말해 여에스더는 "근데 어쨌거나 잘 안 된 거야. 왜냐면 그 친구는 그땐 이미 사귀는 여성이 있었거든요. 저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라며 끝내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에스더님 어렸을 때부터 예쁘고 야무지고 귀여웠나봐요", "두 분 말을 너무 예쁘게 하세요. 알콩달콩하고 보기 좋습니다!", "멋진 부부네요", "에스더 박사님 두분 옛이야기 재미있어요", "두분이 지금 이시간 추억에 스토리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의 댓글을 달며 두 부부를 향한 훈훈한 반응을 보내주었다.

한편 여에스더는 대한민국의 예방 의학박사인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는 의사이자 방송인, 기업인으로 활동 중이다. 과거 2살 연하의 서울대 의대 동문인 신랑 홍혜걸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자녀로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집안도 화려하다. 대구에서 알아주는 부잣집 셋째딸인 여예스더는 고향집이 800평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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