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 환한 미소와 함께 '찰칵!'…남북 탁구 선수들, 메달 들고 시상대에서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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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 북한, 중국 선수가 '셀카'를 찍는 장면이 화제입니다.
지금껏 올림픽 시상식에 휴대전화 포함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을 금지했던 것과 달리 자사 신제품 홍보를 위해 선수들의 셀카를 유도했습니다.
남북 선수들의 긴 대화는 없었지만 셀카를 찍으며 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은 이번 올림픽의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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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 북한, 중국 선수가 '셀카'를 찍는 장면이 화제입니다.
3위 결정전에서 우리나라의 임종훈-신유빈 선수가 홍콩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딴 가운데, 결승전에선 북한과 중국이 맞붙어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선수가 은메달,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가 울려 퍼졌고, 중국의 오성홍기에 이어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올라갔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엔 갤럭시 Z 플립6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진행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는데요. 지금껏 올림픽 시상식에 휴대전화 포함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을 금지했던 것과 달리 자사 신제품 홍보를 위해 선수들의 셀카를 유도했습니다.
삼성전자 홍보 효과와 함께 메달리스트들의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북한 선수들이 한국산 휴대전화를 거부하거나 한국 선수들과 사진 촬영을 거부할 가능성도 열려 있었습니다. 다행히 임종훈 선수가 휴대전화를 잡고 셀카를 찍으려 하자 리정식 선수의 표정이 굳었으나 김금용 선수는 미소를 지으며 사진 촬영에 임했습니다.
남북 선수들의 긴 대화는 없었지만 셀카를 찍으며 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은 이번 올림픽의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윤현주 / 디자인 : 성재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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