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논산지역 상추 피해 상황 점검

논산시 상추 재정식 지원 요청

[논산=뉴시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31일 논산지역 상추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 07. 31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양촌면 석서리 상추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 및 상추 재정식 현황 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난 8~10일 집중호우로 논산지역 피해는 총 1만 6072건으로 농업 피해가 4081농가에 1440ha, 피해액은 88억 9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논산지역에는 전체 상추 농가 중 절반이 넘는 638농가가 피해를 당했고, 273.6ha, 21억 3300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시는 상추 피해 농가에 대해 피해 조사를 완료하고 일부 피해보상금 지급을 시작했다며 상추 농가 중 60%가 재정식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해 전에 비해 68% 수준 회복한 21.6t의 상추가 정식 출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집중호우 피해가 큰 상추 농가를 방문한 송 장관에게 상추 재정식 지원이 필요한 상황과 농작물 재해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나물류를 포함해 대상품목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논산시 전체 배수장의 67%가 시설 노후화 및 유수지 협소의 문제가 있어 배수시설 개선 요구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 중인 배수개선사업 대상을 50ha침수지역에서 25ha침수지역으로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민·관·군의 공동 노력으로 침수 지역의 상추 다시 심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8월 상순부터는 공급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활한 공급 확대를 위해 신속히 재정식을 마무리하고 생육 관리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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