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오승욱 감독 "이정재, 기적처럼 특별출연…제작에 날개 달아"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7. 31. 16:37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오승욱 감독이 배우 이정재의 특별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오승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이 참석했다.
이날 오승욱 감독은 이정재의 특별출연에 대해 "나와 개인적인 친분도 친분이지만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의 인연"이라며 "한 대표님이 배우들하고 술을 마시다 '이런 영화가 있는데 특별출연을 좀 해주면 어떻겠냐' 했더니 다른 배우분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이정재가 '그럼 내가 하겠다'라고 해서 기적처럼 출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재가 출연함으로써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 촬영하면서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는 했다. 특별출연이라고 잠깐 나오고 마는 게 아니라 주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단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와 절제된 연출로 호평을 들었던 오승욱 감독의 신작으로, 전도연과 두 번째 조우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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