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조상우 복귀 초읽기···오늘 2군 불펜 피칭 시작, 8월 6일 복귀 예정[스경X현장]
어깨 부상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중인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30)가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경기 전 “조상우 선수는 오늘 불펜 피칭을 가볍게 시작했다”며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달 4일 퓨처스리그에 한 번 등판하고 6일에 정상적으로 (1군에) 등록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우는 이번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 2.79로 키움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어깨 염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재활 프로그램을 하는 도중 어깨 통증이 재발해 복귀 시점이 한 차례 늦춰져 다음 달 5일 복귀가 예고됐었다.
키움 관계자는 “조상우 선수는 오늘 몸 상태 확인차 불펜 피칭 20구를 던졌다”라며 “1군 콜업 전까지 불펜 피칭 한 차례, 퓨처스경기 등판 한 차례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키움 선발 투수로는 정찬헌(34)이 오랜만에 등판한다. 지난해 8월 허리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던 정찬헌은 지난달 선발진에 합류했으나 두 번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 강판당했다. 그는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정찬헌은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5이닝 3삼진 2실점 평균자책 3.60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정찬헌 선수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대로 공을 던졌었고 몸에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고척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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