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노총 이어 중기중앙회 찾은 우원식에 "상생의 길 찾아달라"

김성진 기자 2024. 7. 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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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노총에 이어 중소기업중앙회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했다.

우 의장은 경제단체와 노동조합을 차례로 만나며 노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하고 있다.

우 의장은 지난 25일 경총, 29일 한국노총, 이날은 중기중앙회에 노사, 대기업-중소기업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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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경제단체와 노조 번갈아 만나며 사회적 대화 참여 제안
중기중앙회 "3대 노동문제로 힘들어...경제문제 정쟁 말라"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노총에 이어 중소기업중앙회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했다. 우 의장은 경제단체와 노동조합을 차례로 만나며 노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31일 간담회에서 우 의장에게 "중소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과 주52시간제, 최저임금까지 3대 노동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경제문제만큼은 정쟁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길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국회에서 납품대금연동제가 단 한명의 반대 없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점은 '사회적 합의' 차원에서 매우 큰 성과였다"면서도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담합 배제 법안이 폐기된 것은 아쉽다. 22대 국회에서도 법안이 준비되는 만큼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외에도 △글로벌 공급망 위기 시 컨테이너 수급 원활화 △근로시간 제도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안을 건의했다.

우 의장은 지난 25일 경총, 29일 한국노총, 이날은 중기중앙회에 노사, 대기업-중소기업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졌다. 우 의장은 "원하청 관계로 복잡하게 얽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사실상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의 대부분인데 지금까지 (그 관계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고려하지 않은 점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최근 티몬,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도 거론해 "중소기업이 타격을 입어 긴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여야의)극한 대치로 민생현장에 시급한 현안이 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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