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조트 견조’ 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9000억…전년比 16.6%↑(종합)

신현우 기자 2024. 7. 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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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50억원·영업이익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0조5860억원) 대비 4190억원(4.0%)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7720억원)보다 1280억원(16.6%)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1조210억원·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0억원·17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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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50억원·영업이익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0조5860억원) 대비 4190억원(4.0%)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7720억원)보다 1280억원(16.6%)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2090억원(1.9%)이, 영업이익은 1880억원(26.4%)이 각각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4조91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830억원으로, 전년동기(3050억원) 대비 220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6690억원이, 영업이익은 540억원이 각각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며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3990억원·영업이익은 7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0억원·420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493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0억원 줄었다.

패션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 같은기간 대비 110억원 감소한 5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0억원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40억원이, 영업이익은 2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1조210억원·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0억원·170억원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1790억원이, 영업이익은 45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외부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 판다 효과에 따른 입장객 증가, 식음 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트레이딩 경쟁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안정적 실적 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패션은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있으나 온라인 사업 호조 등으로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고, 리조트는 레저 수요 증가와 식자재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가치 사슬(Value Chain)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모색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중”이라며 “향후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11년 연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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