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 용천수 활용 '습지생태공원' 조성

고성식 2024. 7. 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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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갈등 치유사업의 하나로 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강정지역 주민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 사업으로 '강정습지 생태공원'이 추진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강정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강정 공동체 회복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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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건설갈등 치유 사업 일환…습지·관찰시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갈등 치유사업의 하나로 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강정지역 주민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 사업으로 '강정습지 생태공원'이 추진된다.

2026년까지 370억원을 들여 3만6천61㎡ 부지에 하천과 용천수를 활용해 습지, 생물관찰원, 데크 탐방로 등이 들어선다.

현재 기본계획이 수립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사유지 매입이 추진되고 있다.

강정습지 생태공원 조성으로 강정지역의 용천수 등을 활용해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환경과 경관 가치를 높이고 고유 생물종도 보존하게 된다.

또 강정포구와 해안생태를 연계한 생태체험 학습장도 생긴다.

이와 함께 강정공동체 회복사업으로 강정크루즈터미널 부지에 휴양생태체험장, 생태탐방센터도 준공됐다.

강정천 일대에서는 매년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강정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강정 공동체 회복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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