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문수 노동장관 지명에 “반노동·반국민 정부 자인…즉시 철회하라”

신현의 객원기자 2024. 7. 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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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을 두고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라며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환노위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인 '불법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 스스로 반노동·반국민적 정부임을 자인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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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혁신당 “尹, 국민과 정면 대결”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을 두고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라며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에게 넘기겠다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환노위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인 '불법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 스스로 반노동·반국민적 정부임을 자인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21대 국회 환노위원이었던 윤건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는 합리적인 사고와 판단이 아예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슬쩍 미뤄뒀던 '주 69시간 근로제' 완성을 위해 지명했나"라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자 지명이 "야권과 정면 대결"이라고 비판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노동 개혁을 하겠다고 했는데 김 후보자가 경사노위에서 무슨 성과가 있었나"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 대결을 선택한 윤 대통령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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