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559명과 함께 누린 김하성의 '만세' 홈인...SD, 펫코파크 역대 최다관중 앞에서 LAD에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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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게임에서 연장 10회말 도노반 솔라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3-5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말 다저스 우완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상대로 매니 마차도와 잭슨 메릴의 홈런 두 방으로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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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게임에서 연장 10회말 도노반 솔라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이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었다.
3-5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말 다저스 우완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상대로 매니 마차도와 잭슨 메릴의 홈런 두 방으로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마차도는 트라이넨의 초구 94.5마일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한 점차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좌타자 잭슨은 트라이넨의 4구째 90.3마일 몸쪽 커터를 끌어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동점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다저스가 10회초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해 샌디에이고가 10회말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분위기로 넘어갔다. 앞선 9회말 마지막 타자였던 김하성이 2루주자로 나갔다.
선두 카일 히가시오카의 볼넷, 루이스 아라에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어 주릭슨 프로파가 정석에 따라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솔라노는 다저스 우완 알렉스 베시아의 3구째 83.8마일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3루수 왼쪽을 뚫고 좌측 파울 라인 안쪽으로 흐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안타를 확인한 김하성은 두 팔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며 홈을 밟았다. 2004년 개장 이래 최다인 4만7559명의 팬들이 운집한 펫코파크는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건 지난 5월 11일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다. 당시에는 아라에즈가 1-1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후반기 들어 7연승을 포함해 8승2패의 호조를 보인 샌디에이고는 58승51패를 마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지키며 선두 다저스(63승45패)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줄였다. 와일드카드에서는 3위를 유지했는데,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7승49패)와 0.5게임차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지만, 마지막 순간 대역전승의 중심에 서며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에 대한 희망을 부풀릴 수 있게 됐다. 팬그래프스는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확률을 64.6%로 제시했다.
이날은 트레이드 마감일로 샌디에이고는 대폭적인 전력 강화를 이뤄내 다저스에 역전승은 의미가 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최정상급 마무리 태너 스캇을 영입했다.
MLB.com은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맞아 가장 무서운 불펜을 구축했다'며 '6명이 포함된 마이애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태너 스캇을 손에 넣었다. 뿐만 아니라 우완 브라이언 호잉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서 팀내 2위인 좌완 로비 스넬링을 비롯해 4위 우완 애덤 메이저, 5위 내외야수 그레이엄 폴리, 24위 내야수 제이 베시어스를 내줬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지난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셋업맨 제이슨 애덤을 영입하며 팀내 유망주 3위 우완 딜런 레스코, 8위 외야수 호머 부시 주니어, 12위 포수 JD 곤잘레스를 건넨 바 있다.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톱10' 유망주 10명 가운데 5명을 기꺼이 포기한 것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진을 리그 최강급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를 트레이드로 데려와 불안한 로테이션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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