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당 "화천댐 용수, 용인 반도체산단 공급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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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당국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수도권을 위해 강원도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강원은 31일 논평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직접적인 피해를 견뎌온 강원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의 피해 보상은커녕 강원도를 비롯해 화천군 등 지자체와 지역 사회단체, 주민과 단 한 차례의 협의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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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환경 당국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수도권을 위해 강원도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강원은 31일 논평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직접적인 피해를 견뎌온 강원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의 피해 보상은커녕 강원도를 비롯해 화천군 등 지자체와 지역 사회단체, 주민과 단 한 차례의 협의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화천댐 용수뿐만 아니라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전력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면제한다는 것은 도민들의 기본 권리를 외면하고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민에게 희생만을 강요하는 결정을 즉각 취소하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최문순 화천군수는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강원도가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업은 팔당댐 여유량과 하수재이용수 대체물량을 활용해 2031년부터 하루 20만t을 공급하는 1단계 우선 구간과 화천댐 용수를 통해 2035년부터 하루 60만t을 공급하는 2단계 본 구간을 분리 설치하는 것으로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천600억원을 투입한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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