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3044억원 최대 매출… 5대 1 액면분할

김서연 기자 2024. 7. 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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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2024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며 5:1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에이피알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이라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1432억원이며 497억원 매출을 올린 미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매출 13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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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분기 역대 최대 매출… 뷰티 디바이스·화장품 견인
기존 주식 1주→5주 액면분할… 주당 가격 500원→100원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2024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월13일 에이피알이 개최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운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미래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2024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며 5:1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가격을 낮춰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이라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4% 늘어난 241억원이다.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써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 16.3%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73.4%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1432억원이며 497억원 매출을 올린 미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이 돋보였다.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매출 1300억원을 돌파했다. 새로운 판로와 제품을 통한 매출이 이어졌다. 미국뿐만 아니라 기존 진출 시장인 일본, 중국에서도 새로운 제품과 판로를 통한 매출 증대가 있었다.

해외 신규 판로 개척 역시 활발하게 이뤄졌다. 에이피알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몽골 ▲멕시코 유통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 태국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여해 새로운 계약 유치 및 유통망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을 추진했다.

이날 에이피알은 주식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유통 주식 수 증대를 통해 여러 투자자에게는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분할 비율은 5:1로, 보통주 1주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810만890주로 늘어난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해당 사안은 오는 9월20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10월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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