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제 확립의 결정적 계기…'예고된 쿠데타, 8월 종파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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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8월30일 개막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전후해 북한 지도층 내에서 권력투쟁 사건이 벌어졌다.
책 '예고된 쿠데타, 8월 종파사건'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북한의 권력투쟁을 풀어냈다.
책에는 주소련 북한대사 이상조가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사건의 추이가 기록됐다.
저자는 "8월 사건이 북한의 유일 체제가 확립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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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1956년 8월30일 개막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전후해 북한 지도층 내에서 권력투쟁 사건이 벌어졌다.
책 '예고된 쿠데타, 8월 종파사건'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북한의 권력투쟁을 풀어냈다.
학계는 이 사건을 경제노선을 둘러싼 갈등이 불러온 분파투쟁으로 바라봤다.
반면 저자 김재웅은 김일성 개인숭배부터 실무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간부 선발정책, 당내 민주주의와 집단지도체제 와해 등 복합적 원인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책에는 주소련 북한대사 이상조가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사건의 추이가 기록됐다.
저자는 "8월 사건이 북한의 유일 체제가 확립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이상조에게 김일성 개인숭배는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독재를 공고화하며, 인민들을 기아 상태로 몰아넣은 만악의 근원이었다. 북한에서도 개인숭배는 청산되어야 했다. 감히 떠올리지 말아야 할 불경한 생각을 품은 그는 모스크바에 체류하고 있는 절친한 선배 동지 최용건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120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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