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관련 외교부 과장 소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출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외교부 관계자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오늘(31일) 외교부 과장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2018년 김 여사의 출장 과정에서 인도 측과 일정 협의를 담당한 부서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당시 출장 성사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인도 타지마할을 단독으로 방문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혈세 해외여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12월 김 여사를 국고 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고발 접수 6개월 만에 김 여사 관련 사건을 형사1부에서 형사2부로 재배당하고, 김일환 국립 한글박물관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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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