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다 빨리 빠진 대출금리…5대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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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축소됐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제외한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0.51%포인트(P)로 전월보다 0.19%P 하락했다.
다만 5대 은행보다 가계대출금리는 높고, 저축성수신금리는 낮아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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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축소됐다. 예금금리보다 가계 대출금리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제외한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0.51%포인트(P)로 전월보다 0.19%P 하락했다.
2022년 7월 은행연합회가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한 이후 가장 낮은 가계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를 의미한다.
전반적으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특히 대출금리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지난 6월 5대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 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3.90%로 전월 대비 0.21%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저축성수신금리는 3.62%에서 3.57%로 0.05%P 떨어졌다.
가계대출은 시장금리가 바로 반영되는 5년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혼합형 주담대의 준거금리로 사용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 5월말 3.804%에서 6월말 3.45%까지 0.354%P 하락했다.
은행채 5년물의 금리는 이후에도 계속 하락해 지난 29일 3.244%까지 떨어졌다. 2022년 4월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금리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에 속도가 붙자 최근 은행권은 연이어 금리인상에 나선 상황이다.
은행별로 지난달 가계예대금리차를 살펴보면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은 축소됐고, 하나은행은 소폭(0.04%P) 확대됐다. 전월과 비교해 △우리은행 0.33%P △국민은행 0.31%P △신한은행 0.23%P △농협은행 0.1%P 가계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지난 6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모두 감안한 5대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1.09%P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다. 신규 기업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오른 은행도 있어 전체 예대금리차의 하락폭은 가계예대금리차보다 적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모두 하락했다. 다만 5대 은행보다 가계대출금리는 높고, 저축성수신금리는 낮아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토스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가 2.69%P로 가장 컸고, 이어 카카오뱅크 1.13%P, 케이뱅크 0.71%P 순이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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