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이어진 '폭염 경보'...절정 향하는 찜통 더위

이윤재 2024. 7. 31. 16: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닥 분수·어린이 놀이터에서 물놀이 '삼매경'
대구 낮 기온 36℃ 넘게 올라…경주는 37℃ 넘어
대구, 지난 22일부터 열흘째 폭염 경보 이어져

[앵커]

대구 지역은 꼬박 열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5℃를 웃도는 날도 지난 일요일부터 나흘째 반복하면서 찜통 더위가 그야말로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수성구에 있는 금호강 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구는 낮 기온이 36도 넘게 올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확인한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6.3℃를 기록했습니다.

제가 오전 10시부터 이곳 현장에 나왔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가파르게 기온이 올라가서 지금은 숨이 막힐 것 같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덥습니다.

덥다 못해 뜨겁다고 느껴지는 날씨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신이 난 표정입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물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무더위도 잊은 채 뛰어놀고 있고,

바닥 분수에서 솟아오르는 물을 맞으면서 더위를 날리는 어린이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설치된 쉼터에서는 간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대구는 지난 22일부터 꼬박 열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낮 최고 기온이 35℃ 넘게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더위의 기세가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도 폭염 피해를 예방하려고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가 홀몸 노인 등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작업해야 하는 건설 공사장도 수시로 점검하고, 폭염 피해 예방 홍보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 온도를 낮추고, 무더위 쉼터와 거리에 안개를 뿌리는 시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방 활동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더운 날, 특히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피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 야외에서 일한다면 충분히 휴식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구 금호강 수변 공원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