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오타니 쇼헤이의 분노의 연속 외침..."퇴장당할 거야" 스트라이크 판정 항의에 팬들은 걱정
최대영 2024. 7. 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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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31일) 원정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번・DH"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30)는 4타수 무안타였지만, 1회 첫 타석에서 얻은 볼넷과 개인 최다 기록을 갱신하는 28번째 도루로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의 6구째 스플리터를 볼이라고 확신하고, 볼넷으로 1루로 걸어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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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31일) 원정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번・DH"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30)는 4타수 무안타였지만, 1회 첫 타석에서 얻은 볼넷과 개인 최다 기록을 갱신하는 28번째 도루로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은 타격에서 좋지 않았고, 타선도 5점을 올린 1회 이후 무득점을 이어가며 결국 투수진이 힘을 잃었다.
그 와중에 오타니가 이례적으로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도 있었다.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서서히 따라잡히는 전개에서 맞이한 2점 리드의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의 6구째 스플리터를 볼이라고 확신하고, 볼넷으로 1루로 걸어가려 했다. 그러나 구심의 판정은 "스트라이크"로 삼진이었다. 납득할 수 없었던 오타니는 즉시 구심 쪽을 돌아보며, '잠깐만요'라는 듯 오른손을 내밀었다.
구종과 코스가 즉시 반영되는 MLB 공식 사이트에서는 마지막 1구가 중앙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간신히 스치는 코스였다. 당연히 판정이 번복될 일은 없었지만, 오타니는 3루 쪽 벤치로 돌아가면서도 "볼!"이라고 중얼거리며, 불만스럽게 여러 번 고개를 저었다.
SNS 등에서는 "저렇게 항의하는 건 드문데"라고 놀라움을 표하는 팬들도 많았고, "저런 태도, 다른 선수라면 퇴장당했을 거야", "심판에게 항의하는 행동은 그만두는 게 좋아"라며 퇴장 처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그 전에 한가운데 공을 놓친 건 아니야?" 등의 의견도 있었다.
오타니는 타율 3할 1푼 1리, 32홈런, OPS 1.034 등은 내셔널 리그 1위로, 타격 부문에서 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까지의 105경기에서 109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AP, AFP,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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