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 날아왔는데…6초만에 탈락한 키리바시 선수[파리 2024]

이혜수 인턴 기자 2024. 7. 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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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약 1만4000㎞를 날아왔으나 6초 만에 패배해 귀국행 짐을 싸게 된 유도 선수 티브와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네라 티브와(키리바시)는 지난 29일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1회전(32강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 선수에게 한판으로 패배했다.

이에 티브와가 6초의 경기를 위해 키리바시에서 파리까지 무려 1만4000㎞를 날아왔다는 사실이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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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올림픽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약 1만4000㎞를 날아왔으나 6초 만에 패배해 귀국행 짐을 싸게 된 유도 선수 티브와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네라 티브와(키리바시)는 지난 29일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1회전(32강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 선수에게 한판으로 패배했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경기 시간은 단 6초였다.

이에 티브와가 6초의 경기를 위해 키리바시에서 파리까지 무려 1만4000㎞를 날아왔다는 사실이 조명됐다. 키리바시는 호주 북동쪽에 위치한 인구 13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가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키리바시는 항공기 환승을 해가며 하루 이상이 걸려야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올 수 있다.

멀리서 온 노력이 무색하게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지만 티브와는 키리바시 선수단 기수를 맡아 개막식에 입장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티브와는 올해 15세로, 이번 올림픽 유도 선수 가운데 최연소다.

티브와와 비슷한 사례로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수리남의 배드민턴 선수 소렌 오프티가 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으나 당시 세계 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 0-2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스위치에게 0-2로 졌다.

난민 대표팀 마틴 발시니는 수영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했지만 2분00초73으로 출전선수 28명 중 27위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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