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VCT퍼시픽 시즌 어워드에서 모든 부문 ‘싹쓸이’

젠지를 환골탈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솔로’ 강근철 감독은 69.8%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코치로 선정됐다.

젠지가 VCT 퍼시픽 시즌 어워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모든 부문을 싹쓸이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공식 SNS를 통해 2024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시즌 어워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시즌 어워드 모든 부문을 싹쓸이 한 젠지는 올해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한 발로란트 이스포츠 공식 대회에서 모두 결승전에 오르면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

2024년 시작을 알린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결승에 진출, 센티널즈에게 2대3으로 패했지만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4월과 5월에 진행된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서 결승에 진출, 페이퍼 렉스에게 2대3으로 패한 젠지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팀 헤레틱스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VCT 퍼시픽 소속 팀이자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한 젠지는 7월에 진행된 VCT 퍼시픽 시즌 결승전에서도 DRX를 3대1로 제압하면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올해 열린 5개의 국제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고 이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발로란트 팀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를 냈다.

젠지를 환골탈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솔로’ 강근철 감독은 69.8%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코치로 선정됐다.

‘메테오’ 김태오는 61.3%로 올해의 감시자로 뽑혔다. ‘라키아’ 김종민은 33.9%를 받아 올해의 척후대로 선정됐으며 ‘먼치킨’ 변상범은 74.2%라는 높은 지지율로 올해의 IGL(인 게임 리더; IGL OF THE YEAR)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데뷔한 ‘카론’ 김원태는 69.4%를 받으면서 올해의 전략가상을 수상했다.

젠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쳤던 ‘텍스처’ 김나라는 56.5%를 받아 올해의 타격대로 선정됐으며 시즌 MVP 투표에서도 33.9%를 받아 30.6%의 김원태, 12.9%의 변상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