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도 카카오T 택시 탑승 성공률 92.5%

김영욱 2024. 7. 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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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장마기간에도 플랫폼 기술의 발달로 '카카오 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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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탑승 성공률 92.5%...2022년 대비 12.6%포인트 증가
플랫폼 기술 고도화, 신규 기능 탑재 등 효과...기사 영업 효율도 늘어
아이클릭아트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장마기간에도 플랫폼 기술의 발달로 '카카오 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기간 동안 일평균 탑승 성공률은 92.5%로 지난 2022년에 비해 12.6%포인트 상승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2022년에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에는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의미다.

장마기간에 기사들이 교통정체, 안전 상의 이유로 운행을 꺼려 택시는 줄어드는 반면 택시 호출량은 급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22년 장마 기간 중 택시를 잡기 가장 어려웠던 6월 30일에 호출 승객의 66.5%만 택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가장 저조했던 6월 29일 탑승 성공률은 85.1%에 달했다. 카카오T 이용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택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엑스, 서울역 등 대형 건물에서 기사와 승객이 잘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탑승 위치 추천'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다중 출발지 길찾기, 예상 도착 시간(ETA) 등 '내비 기반 기술', 플랫폼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택시 승객이 많은 지역을 예측해 알려주는 '실시간 수요지도'로 배차 효율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 고도화와 신규 기능 개발은 기사 한 명이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장마기간 기사당 일일 운행완료 수(탑승 성공률 최저치를 기록한 날 기준)는 지난 2년 사이에 약 13% 증가를 기록했다.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로 공차 시간이 줄어들면서 영업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동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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