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소상공인 고용·산재보혐료 10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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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31일 "정부의 지원액을 포함해 소상공인 개인이 부담하는 고용·산재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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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31일 "정부의 지원액을 포함해 소상공인 개인이 부담하는 고용·산재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박 시장은 소상공인의 연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현재 35%에 불과한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을 2026년까지 50%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가입 장려금을 현재 20억원에서 연 35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자를 800명으로 작년보다 두 배 늘리고 지원 금액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렸다"면서 "부산 경제활동인구의 95%를 차지하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자 민생경제의 인프라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직업훈련 수당을 기존 사업보다 2배 확대 지급한다. 6개월 취업 유지 시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근속 장려를 위해 희망두배통장도 신설한다. 폐업소상공인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고용인센티브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금융지원 분야에 무게를 둔다. 부산시는 올해 초 마련한 정책자금 1조1500억원에 더해 추가로 2000억원을 증액해 총 1조3500억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무부담 완화 조정을 위한 총 3000억원 규모의 전환보증을 신설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시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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