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336억달러, 전년동기 대비 4.9%↑...“역대 최대”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7.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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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336억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북미 지역 승용차 수요가 늘면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178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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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하이브리드 수출 중심 증가
2분기 승용차 수출도 6.8% 늘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336억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수입액은 61억달러로 27%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대수는 145만대, 수입대수는 15만대다.

상반기 북미 지역 승용차 수요가 늘면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28.9% 증가했다. 튀르키예(124.2%), 이라크(78.5%) 등으로의 수출 증가율도 높았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와 중대형 휘발유 차량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특히 상반기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1년 전보다 수출액이 31.9% 증가했다.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178억달러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승용차 수출대수는 7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순이다. 미국(33.2%), 사우디아라비아(35.6%), 튀르키예(89.7%), 이라크(62.5%)를 비롯한 국가로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2분기 승용차 수입은 34억달러로 25.3% 줄었다. 수입대수는 3.4% 감소한 9만대다. 수입 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독일, 미국, 중국 순으로 높았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대당 2만3097달러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의 수출단가는 3만690달러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입 평균단가는 3만959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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