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美,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제재 강화…韓 예외 적용”

박진형 2024. 7.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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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규제를 더 강화한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다음달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2년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를 시작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방침에 거듭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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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규제를 더 강화한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다음달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동맹국인 일본, 네덜란드, 한국 등은 예외 대상에 둘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대표적 규제 대상 국가로는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꼽혔다. 규제로 인해 중국 내 6개의 핵심 반도체 제조공장이 영향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을 계속 압박하면서도 동맹국을 적대시하지 않으려는 입장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2년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를 시작했다. 미국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외국에서 만들더라도 중국에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방침에 거듭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억제와 탄압은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고, 중국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결심과 능력을 키울 뿐”이라며 “관련 국가들이 (미국의) 위협에 단호히 저항해 공평하고 개방적인 국제 무역 질서를 함께 지키고 자신의 장기적 이익을 진정으로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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