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소비·흥 나는 제주”… 제주 범도민 소비 촉진 협의체 발족

임성준 2024. 7. 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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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은 31일 제주시 원도심 상가인 칠성로에서 '범도민 소비 촉진 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

협의체는 소비 촉진을 위한 공통 과제를 발굴하고, 전 도민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내수 촉진이 중요하다"며 "결제시스템 디지털 전환 등 MZ세대의 소비 흐름에 맞춘 정책들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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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교육청 공동 주도… 지역화폐 활용 소비 진작책 전략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은 31일 제주시 원도심 상가인 칠성로에서 ‘범도민 소비 촉진 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

협의체는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교육감이 공동 의장을 맡았으며 도내 주요 자생 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했다.
제주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 발족. 제주도 제공
협의체는 소비 촉진을 위한 공통 과제를 발굴하고, 전 도민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존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 '골목 경제 기(氣) 살리기' 운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내수 촉진이 중요하다”며 “결제시스템 디지털 전환 등 MZ세대의 소비 흐름에 맞춘 정책들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봉 도의회 의장은 “건전한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동참하자”고 말했다.

박인철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협의체 활동이 제주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정호 상인연합회장은 “상인들은 가격은 공정하게, 품질은 내실있게, 서비스는 품격있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칠성로 상점가, 중앙 지하상가, 동문시장 등을 방문해 주최 측에서 배부한 장바구니를 들고 쇼핑을 즐기고 인근 식당가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등 평일 오전 원도심의 활기를 되살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증가에도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외국인 방문객은 늘었지만 내국인 감소가 뚜렷해 지역 소비와 고용 증대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아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는 더디기만 하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소비 촉진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는 만큼, 제주도는 지역사회 전체가 협력해 건전한 소비를 장려하고, 이를 통해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만들어내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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