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여성 구한 할아버지, 25년 전에도 살려준 인연 '기적'

박형기 기자 2024. 7. 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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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물에 빠진 한 여성을 두 번이나 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이 기막힌 인연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한 남성이 최근 저수지에 차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구조에 나서 한 여성을 구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마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이런 인연이 어디 있나" "탕 할아버지 장수하세요"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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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씨(왼쪽)과 쉬씨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한 남성이 물에 빠진 한 여성을 두 번이나 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이 기막힌 인연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한 남성이 최근 저수지에 차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구조에 나서 한 여성을 구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성이 어린 시절 자신이 구한 여성이었다.

지난 7월 17일 중국 중부 후난성 이양시에서 쉬모씨가 혼자 차를 몰고 가다 저수지 주변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가 미끄러지면 저수지로 빠지기 시작했다.

쉬씨는 창문을 열고 도와달라고 외쳤다.

마침 그 주변을 지나던 탕커밍(71)씨가 이 소리를 듣고 구조에 나서 쉬씨를 구했다. 탕씨는 주변에 있던 괭이를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 차의 유리를 깨 쉬씨를 구할 수 있었다.

구조 후 얘기를 나누다 보니 둘은 구면이었다. 25년 전, 쉬씨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쉬씨는 같은 연못에 빠졌고, 익사 직전 그를 구한 사람이 바로 탕씨였던 것.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마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이런 인연이 어디 있나" "탕 할아버지 장수하세요"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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