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서안동농협 활발한 경제사업 농가 소득 든든히 뒷받침

유건연 기자 2024. 7.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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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서안동농협(조합장 박영동)이 농산물 판매‧가공 등 경제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농가 소득 증대를 확실하게 이끌고 있다.

서안동농협은 경제사업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무엇보다 서안동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에 한치 소홀함이 없다.

서안동농협의 경제사업 성과는 각종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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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고추산지공판장 운영
30여년 역사 ‘풍산김치’ 인기 만점
콩 파종~수확 농작업 대행도 호응
멜론공선출하회 모범 운영 눈길
경북 서안동농협 박영동 조합장(왼쪽 두번째)과 직원들이 멜론 공동선별이 한창이 최신식 선별장에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

경북 서안동농협(조합장 박영동)이 농산물 판매‧가공 등 경제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농가 소득 증대를 확실하게 이끌고 있다.

서안동농협은 경제사업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우리나라 고추 최대 산지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고추공판장을 비롯해 풍산김치가공공장과 콩 종합처리장, 무‧배추 출하조절센터, 최신 멜론산지유통센터(APC) 등을 운영하는 산지 유통 선두 주자다.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은 홍고추와 건고추 출하량이 지난해 기준 연간 5300t, 상장금액은 725억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 고추 산지공판장이다. 공판장 거래가격이 곧 전국 고추 거래 가격 기준이다. 농협은 농가에 경매용 포대 지원, 현장 순회수집 등으로 농가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조합원을 비롯해 북부지역 고추 재배 농가에 신속한 가격 정보 제공과 함께 재배 기술 교육으로 고품질 생산을 뒷받침한다.

1992년 설립해 32년 역사를 자랑하는 풍산김치가공공장은 또 다른 자랑이다. 100% 국산 재료 사용에 상황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 받은 김치제조법으로 제품을 차별화했다. 아삭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풍산김치’는 500여개 학교급식 납품은 물론 온라인 유통과 세계 9개 나라로 수출하는 등 농식품 가공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김치가공공장은 지역 특산물인 마와 우엉, 연근까지 취급을 확대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70억원을 돌파했다.

경북 서안동농협 박영동 조합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멜론 공동선별이 한창이 최신식 선별장에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안동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에 한치 소홀함이 없다. 무‧배추‧건고추‧양파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한다. 멜론은 2013년부터 공선출하회(회장 이주현)를 결성해 70여명 회원 농가의 소득 증대를 제대로 이끌고 있다.

이주현 멜론공선출하회장은 “농협에서 고품질 생산 지도와 함께 선별‧포장, 수출을 포함한 판매까지 책임져 주니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해졌다”면서 “농협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을 취급하고 판매해 주니 든든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최근 벼 대체작목으로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콩의 경우 파종부터 생산, 수확까지 농작업 일관화 대행 사업으로 조합원 실익을 높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농협은 지난해 말 최신식 콩 종합처리시설(SPC)과 멜론공동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을 신축했다.

서안동농협의 경제사업 성과는 각종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조합원과 농민을 위한 경제사업량은 1849억원에 달했다. 7월9일엔 농협중앙회로부터 ‘경제사업 15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영동 조합장은 “올해 경제사업량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조합원이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을 제값받고 판매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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