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 유치 활발…정영균 전남도의원 "산단 물 관리대책 시급"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주요업무 보고회
하수처리수 재처리·정수장 용량 확대 제안

정영균 전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물 관리방안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은 최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2024년 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에서 "최근 산업단지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의 산업은 부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한 쿨링타워 냉각수 등 기존 제조업에 비해 물 사용량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의원은 31일 “경자청에 이차전지, 전력반도체와 같은 신성장산업의 입주 희망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공업용수 등 수자원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공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수처리수 재처리, 정수장 용량 확대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방안을 마련해 기업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은 “전남의 미래를 이끌 산업의 성장을 위해 용수공급, 폐수처리 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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