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약 공급 사범 30% 증가… 경찰, 8월부터 집중 단속

최정석 기자 2024. 7. 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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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총 65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마약류 유통망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검거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하반기 집중 단속도 조직적 공급 사범 일망타진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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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정다운

경찰은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상반기인 지난 3월부터 7월까지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총 65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하지만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 사범은 27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총 검거 인원에서 공급 사범이 차지하는 비중도 27.1%에서 41.6%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마약류 유통망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검거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하반기 집중 단속도 조직적 공급 사범 일망타진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범죄 동향에 맞춰 인터넷 마약류, 클럽 등 마약류, 의료용 마약류 단속에도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2022년 316명에서 2023년 627명으로 급증세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214명이 적발됐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366명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 활동을 추진하면서도 예방 및 재범방지에도 초점을 맞춰 관계기관과 치료·재활 연계 또한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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