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닷물로 그린수소 생산 시설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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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바닷물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개발이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는 제주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그린수소 정책의 거점 연구개발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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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144억원 투입…해수전해조 개발 주력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바닷물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 에너지신산업연구소(소장 김상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Regional Leading Research Center)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RLRC 사업은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의 자생적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혁신분야에 특화된 연구센터를 구축·지원하는 것이다.
오는 8월부터 2031년 4월까지 7년 동안 국비 101억2500만원, 지방비 21억원, 민간투자 22억6900만원 등 총 144억9400만원이 투입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는 제주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그린수소 정책의 거점 연구개발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센터는 현재 제주의 그린수소가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담수를 전기분해하는 방식되지만, 이를 발전시켜 해수(바닷물)를 직접 활용하며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일체형 해수전해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그린수소 생산량 분석과 예측, 최적 운용관리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우수인력 양성 및 관련 기술의 지역 산업계 확산도 도모한다.
연구센터에는 제주대 소속 교수 8명과 박사급 연구원 12명 등 총 78명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연구센터 구축으로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태계가 크게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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