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올린 배민… 자체 배달 업장도 무료배달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을 쓰는 모든 배달 업장에서 무료배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참여하는 식당은 소비자에게 배달비를 받지 않는 대신 배민으로부터 배달비 일부를 지원받아 충당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배달비가 1500원이었는데 무료로 배달하기로 했다면, 소비자에게 1500원을 받지 않는 대신 배민이 2000원을 지원해 추가로 500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달비 무료면 배민이 건당 2000원 지원
수수료 인상에 여론 악화되자 유화책
31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가게배달 방식을 쓰는 식당도 배민클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고 밝혔다.
가게배달은 업장에서 별도 배달원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제부터는 라이더가 배민 소속이 아니더라도, 업장이 무료배달을 하면 배민이 배달비 일부를 지원해준다는 뜻이다.
월 1990원(행사가격)의 구독료를 내고 가입하는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커머스 쿠폰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참여하는 식당은 소비자에게 배달비를 받지 않는 대신 배민으로부터 배달비 일부를 지원받아 충당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이 배민클럽의 혜택은 배민배달(배민1플러스)에 가입한 식당한 누릴 수 있었다. 이번 발표는 이 범위를 모든 식당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다.
배민배달을 하지 않더라도 식당이 무료배달을 시행하면 배민은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최대 4개월 지원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 배달비가 1500원이었는데 무료로 배달하기로 했다면, 소비자에게 1500원을 받지 않는 대신 배민이 2000원을 지원해 추가로 500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배달비가 2000원을 넘는 경우라면 배민은 건당 2000원을 지원하고, 업주는 잔여분을 부담하는 방식이 된다.
이번 서비스 체계 개편은 지난 10일 발표한 수수료 개편안의 후속이다. 배달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3%p 올리면서 배민 가입 업주들의 거센 항의를 받자 일종의 유화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들을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소상공인 부담이 가중된다”며 수수료율 인상 철회를 주장해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체험기간 후 업주 선택에 따라 언제든 (이 방식을) 해지할 수 있다”며 “무료배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주문 및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게는 그동안 배민클럽 고객 주문을 통해 주문수가 29%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며 “그만큼 무료배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민판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은 지난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사전 가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내 사전 가입을 신청한 고객에게 최대 1년의 배민클럽 무료 이용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만큼은 구독비를 내지 않고 배민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집 앞에 담배 피우러 나왔다가 참변…살해범은 대기업 퇴직자, 서울 은평서 끔찍한 사건 - 매일
- 제주 국제학교서 여학생 11명 나체 사진 합성하고 돌려봐...검찰 송치 - 매일경제
- [속보] 이스라엘,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헤즈볼라 지휘관 노려” - 매일경제
- “집에서 만나자”…동반 우승 축하 파티에 설레는 최경주 父子 - 매일경제
- [MBN] 대기업 은퇴 후 산골 온 자연인 - 매일경제
- 이준환,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銅… 연장 끝 메달 획득 - 매일경제
- 오직 인도인을 위한 車 …1위 도요타 제치고 현지기업 '우뚝' - 매일경제
- “이희호 여사 유언 못지켰다”…동교동 DJ 사저, 100억에 판 3남 김홍걸 “상속세 문제” - 매일
- “킹갓현대차, 이 나라서도 국민기업”...26년간 공들이더니 드디어 일냈다 - 매일경제
- ‘뜨거운 눈물’ 무서운 대학생 이준환, 세계랭킹 1위 벨기에 선수 꺾고 동메달 가져왔다…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