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알테오젠, 연초부터 기술이전 계약 이어져

김선 기자 2024. 7. 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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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에 대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심이 뜨겁다.

올초 MSD와 기술이전 독점 계약했고 최근에는 산도즈와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최근 산도스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과 이를 사용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3월 MSD와 기술을 이전하는 독점 계약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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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산도스,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기술수출 개약
규모 1조 예상, 바이오시밀러 품목 최소 4~5개 확대
올초 시총 8조5000억원, 현재 두 배 가까이 증가
알테오젠이 올해 연이어 기술이전 등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가총액이 3월 대비 현재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알테오젠에 대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심이 뜨겁다. 올초 MSD와 기술이전 독점 계약했고 최근에는 산도즈와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최근 산도스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과 이를 사용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12월29일 바이오시밀러 제품 1개에 대한 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품목 확장에 나섰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계약은 1840억원 규모로 최대 3개 옵션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최소 4~5개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계약은 약 8000억~1조원 규모 마일스톤과 로열티(별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3월 MSD와 기술을 이전하는 독점 계약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 독점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24일 MSD와 체결한 계약조건에서 일부를 수정한 계약이다.

당시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라고 공개했을 뿐 MSD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2월22일 알테오젠은 계약 상대가 MSD임을 공개하면서 'ALT-B4'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지난 3월29일 기준 시가 총액이 약 8조5000억원에 육박했고 코스닥 순위는 4위로 올라섰다. 같은날 종가는 16만원을 넘어섰다. 현재 시점에서의 시가 총액은 2배 가까이 증가해 16조7000억원에 육박하고 주가는 오후 2시 기준 31만원을 넘어섰다.

이달에는 기술이전 외에도 바이오시밀러 품목과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시판 허가 등의 호재가 이어졌다. 중국 치루제약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 산하 국가약품심사평가센터(CDE)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ALT-L2는 알테오젠의 초창기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캐나다 임상 1상은 성공적이었지만 글로벌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체 개발을 중단했다. 이후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치루제약과 협상 끝에 지난 2017년 기술수출을 진행했다.

이어 같은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사용해 만든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현재 '피하주사 제형변경 플랫폼 기술'(Hybrozyme Technology) 원천 기술을 이용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발하고 해외 제약사들과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강화는 세계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에 가장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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