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참여 지역민에 감사" 전남경찰, 활동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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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31일 전국 최초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민간인에게 활동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은 이날 실종자 수색 활동에 참여한 지역민 63명에게 각각 3만원씩 총 189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전남경찰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실종자 수색에 지역민 참여를 확대하고 그에 대한 보상·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 민간인 수색 활동을 위한 도비 3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보상 제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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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등 밝아 수색 지원 절실" 전남도와 협업해 예산 확보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경찰청은 31일 전국 최초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민간인에게 활동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은 이날 실종자 수색 활동에 참여한 지역민 63명에게 각각 3만원씩 총 189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활동비를 받은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남 구례에서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다.
경찰 325명과 수색견 3마리, 드론 3대, 헬기 3대 등 대대적 수색 끝에 50대 지적장애인을 무사히 찾아 가족 품에 돌려보낼 수 있었다. 수색 과정에서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 큰 보탬이 됐다.
치매노인 등 실종 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들의 참여가 골든타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특히 전남지역은 갈수록 고령화가 심각, 산지도 많아 실종 사건 발생 시 지역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전남경찰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실종자 수색에 지역민 참여를 확대하고 그에 대한 보상·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 민간인 수색 활동을 위한 도비 3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보상 제도를 만들었다.
앞서 전남경찰은 실종자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기 위해 수색 지원이 가능한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 드론협회 등 민간단체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 지역사회의 관심과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기초의회에 요청, 전남 22개 시·군에서 '실종자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 의결을 이끌어냈다.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난 12일 전국 최초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지역민 활동비 예산을 확보했다. 전남도 등과 협력해 실종자 조기발견을 위한 예산이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급변하는 치안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참여치안 활성화를 통해 실종자 조기 발견 등 지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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