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부실PF 정리계획 내달 말 확정…상세 통계 공개"

최홍 기자 2024. 7.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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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 계획을 다음달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또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이 본 궤도에 오른 점을 고려해, PF대출을 구성하는 브릿지론과 본PF, 토지담보대출의 잔액·연체율 등 상세 통계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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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며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2024.07.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 계획을 다음달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또 브릿지론과 본PF에 대한 잔액·연체율 등 상세 통계를 주기적으로 대외에 공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제3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연착륙 방안의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점검했다. 또 부동산PF 상세 통계와 관련해 공개 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금감원은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정리 계획을 금융사로부터 제출받은 뒤 다음달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PF사업장에 대한 금융사의 사업성 평가 결과를 제출 받은 후, 사업성 평가 점검 등을 위해 일부 금융사에 대한 현장점검과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0일 출범한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과 관련해 다수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공매 사업장, 자율매각 사업장 등 유형별로 다양한 대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접수된 신디케이트론에 대해서는 참여 금융기관들이 사업성을 고려해 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이 본 궤도에 오른 점을 고려해, PF대출을 구성하는 브릿지론과 본PF, 토지담보대출의 잔액·연체율 등 상세 통계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상세 통계를 공개함으로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등 PF리스크 관리·감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부동산 PF 연착륙이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부동산 PF 시장내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부동산 PF 연착륙 방향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금융·건설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조율하는 등 긴장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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