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 11년 연속 1위, HDC현산 1년 만에 10위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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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건설업체의 시공능력 평가 순위 변동이 예년에 견줘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공개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보면, 삼성물산이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536억원(토목·건축)으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1~4위는 지난해와 같았으나 5위부터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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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건설업체의 시공능력 평가 순위 변동이 예년에 견줘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공개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보면, 삼성물산이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536억원(토목·건축)으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뒤를 이었다. 시공능력 평가란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1~4위는 지난해와 같았으나 5위부터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지에스(GS)건설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반면 디엘(DL)이앤씨가 5위로 한 단계 올라갔다. 포스코이앤씨는 7위, 롯데건설은 8위,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는 9위로 지난해와 같았다.
에이치디씨(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1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지 1년 만에 다시 10위권으로 재입성했다. 사고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줄여나가고 자체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954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된 게 영향을 끼쳤다.
11~15위권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한화가 지난해 12위에서 한 단계 오른 1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0위였던 호반건설이 12위로 밀려났다. 호반건설은 2019년에 이어 지난해 두번째로 10위권에 든 바 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산업·환경설비 업종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28계단 뛴 1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서도 최근 수도권에서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일건설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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