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정명근 시장 “특례시 걸맞은 문화 인프라 확충”
화성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 새로운 명소 기대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공언했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날 오산동 567-3 일원 '화성문화예술의전당(구 트라이엠파크)'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화성문화예술의전당은 총 사업비 9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74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내년 5월 준공 후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개관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9년 공연장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1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공연장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거쳐 건립에 착수했다.
올해 6월에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공연장 명칭을 '화성문화예술의전당'으로 선정했다.
화성문화예술의전당은 시 관내 최초 1000석 이상 대규모 실내 공연장인 1466석 규모 대공연장과 1200석 규모 야외공연장을 갖춰 다양한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화성문화예술의전당 내부에 대공연장과 별도로 중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도 함께 조성한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 달성에 이어 2025년 특례시 출범을 앞둬 명실상부 경기 남부권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화성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화성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립미술관은 급격한 경제 및 인구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화성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시설이다.
화성시립미술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41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02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화성시립미술관은 동탄 지역의 도심과 오산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화성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 화성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시민 호응
경기 화성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화성시는 주택 140동, 비주택(창고·축사) 35동의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위해 올해 6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2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건축물 111개소에 대해 빠른 속도로 슬레이트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슬레이트에 포함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험성과 제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날림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위탁업체에서 지원 대상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축물의 지붕재로 사용된 슬레이트를 안전하게 해체·제거하고 있다.
슬레이트 제거 지원 금액은 주택은 동당 최대 352만원, 비주택(창고·축사)은 면적 200㎡ 이하까지는 전액 지원한다. 처리비용이 지원 상한금액을 초과할 경우에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 신청은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상시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할 경우 화성시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환경정책과 또는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 화성시 도내 첫 '장애인 동행플랫폼' 구축 운영
경기 화성시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화성시 장애인 동행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장애인 동행플랫폼에서는 중앙부처·경기도·화성시 등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에서 제공하는 360여 개 장애인 관련 정책·서비스를 총망라해 안내한다.
특히 생애주기·서비스 분야·장애유형·장애정도 등 유형별로 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시민이 정보 부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관내 190여 개 장애인 관련 단체와 시설을 읍면동 별로 지도에 표시하고 세부 정보와 관련 사업 현황도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주변 시설을 쉽게 파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앙부처, 경기도 등의 장애인 관련 사이트를 분야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카드뉴스 등을 통해 시민에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 분야 정보도 전달한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 장애인 동행플랫폼은 장애를 가진 시민을 포함한 모두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존중받고 편리하게 삶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이고 완성도 있는 서비스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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