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차은수 인기 없다"더니...채널 이전 결정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얼굴 천재 차은수'가 채널을 이전한다.

30일 코미디언 박명수는 자신의 부 캐릭터인 '차은수'라는 코멘트와 함께 거울 셀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박명수는 한 쪽 눈을 덮는 앞머리를 부각시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명수는 부 캐릭터 '얼굴천재 차은수'로 '채널훈훈'에서 활동했었다. 해당 웹예능에는 가수 에스파 윈터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지난 6월 13일 박명수는 윈터와 함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재현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4일 만에 조회수 31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박명수는 부캐 '차은수' 이미지로 윈터와 '아마겟돈' 챌린지도 촬영한 바 있다.

하지만 '얼굴천재 차은수'가 채널 이전을 선언하면서 윈터가 출연했던 영상은 시청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채널훈훈'은 '얼굴천재 차은수 탄생 실화' 제목의 세번째 에피소드 영상 하나를 제외하고 이전까지 게시되었던 영상과 숏폼 영상들이 모두 비공개로 바뀌었다.

박명수는 16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인 김태진이 "차은수가 왜 있는 건가"라고 묻자 "잘 안돼서 그만하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

30일 '채널훈훈'의 커뮤니티에는 "'얼굴천재 차은수' 콘텐츠가 기존 '훈훈채널'에서 '얼굴천재 차은수' 채널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새 채널에 재밌는 갤럭시 대스타 차은수의 영상들이 올라갈 예정입니다"라는 공지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얼굴천재 차은수' 채널에는 "'얼굴 천재 차은수, 개그맨 박명수가 대표로 있는 '거성엔터'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박명수는 2020년 '할명수'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해당 채널은 구독자 140만 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박명수', '채널 훈훈', '에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