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울란바토르 취항 기념 '다시 날다!' 캠페인

플라이강원 인수한 위닉스, 양양-제주 정기운항 추진

[서울=뉴시스] 김동국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장(왼쪽 첫 번째), 요요진 작가(왼쪽 네 번째), 드로잉 퍼포먼스 참여자들이 31일 양양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31. (사진=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31일 양양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국제선 전세기 운항재개와 국내선 정기노선 취항을 염원하는 '양양국제공항, 다시 날다!' 캠페인을 실시했다.

양양공항은 지난해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국제선이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몽골 울란바토리, 베트남 나트랑·다낭, 필리핀 마닐라 등 전세기 39편을 운항해 약 7000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하는 등 여객수요를 회복하고 있다.

양양공항은 지난 27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총 8회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영한다. 중국 창사노선은 8월 2~30일 총 7회 운항할 예정이다. 9월 이후에는 중국 장가계, 필리핀 마닐라·보홀 노선을 운항한다.

최근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위닉스가 제주노선 정기운항을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 5월 중단된 양양-제주노선 재운항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날 양양공항 국제선 운항이 연이어 예정됨에 따라 취항노선을 홍보하고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두들링 아티스트 요요진 작가를 초청해 양양공항, 여행, 서핑 등을 테마로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공항 이용객과 지역주민, 공항 종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양양공항 활성화를 기원하는 소망을 담았다. 완성된 작품은 향후 양양공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포토존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양양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 세일즈 강화 ▲해외 현지 여행사 초청 공항 팸투어 실시 ▲국제선 부정기편 인센티브 제공 ▲인바운드 여객 모객비용 지원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동국 양양공항장은 "공항활성화와 지역주민의 항공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양양공항의 국제선 확대와 국내 정기노선 조속한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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