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돈봉투 수수' 박영순 전 의원 소환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에서 이를 수수한 혐의로 박영순 전 국회의원을 소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박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해당 모임에서 윤 전 의원 등이 박 전 의원 등 의원 10명에게 돈 봉투를 주면서 송 전 대표를 지지하도록 지역 대의원을 포섭하라는 요청을 받았는지를 중심으로 수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받는 의원 10명 중 3명 이미 기소
나머지 6명 '현역 의원' 기소 가능성 불투명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에서 이를 수수한 혐의로 박영순 전 국회의원을 소환했다.
검찰은 해당 모임에서 윤 전 의원 등이 박 전 의원 등 의원 10명에게 돈 봉투를 주면서 송 전 대표를 지지하도록 지역 대의원을 포섭하라는 요청을 받았는지를 중심으로 수사 중이다. 의혹을 받는 10명 중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허종식 의원 등 3명은 이미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총선 전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박 전 의원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 소환 일정을 조율했다.
검찰은 해당 모임에 참석한 나머지 의원 6명도 대면 조사를 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들은 불체포특권을 갖는 현역 의원들이어서 신병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기 중에 의원을 체포·구금하려면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체포 동의안이 가결돼야 한다. 검찰은 이들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 수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같은 사건에서 돈봉투를 건네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최오현 (ohy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이란서 암살…이스라엘이 공격"
- 삼성폰으로 ‘찰칵’…남북 탁구 선수들, 시상대 올라 ‘빅토리 셀피’ [파리올림픽]
- 탁구 임종훈, 입대 20일 전 군면제.. “신경 안 썼다면 거짓” [파리올림픽]
- "달리는 차 창틀에 앉아 소리 질러" 블박에 딱 걸렸다...처벌은?
- 딸 결혼 반대하던 아버지 “조금 이따가 오라”는 딸 문자에 숨졌다[그해 오늘]
- "학부모 서명 받아와" 계약 해지 앞둔 교사에 갑질한 금성출판사
- "전 남친이 손님? 더 이상 못 견뎌"...쯔양, 가세연 고소
- '서동주 母' 서정희 "잘생긴 사람 좋아…못생긴 것에 한 맺혔다"
- ‘예상 외 부진’ 황선우의 자책 “나도 이해할 수 없는 결과”[파리올림픽]
- “아내가 남자친구 데려왔다”…신혼집서 셋이 동거한 日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