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서도 '노쇼' 먹튀 주문 극성..

김성환 기자 2024. 7.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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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노쇼'주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SNS를 통해 '270만원어치 고기를 노쇼 당했다'라는 글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한편 서산시 지곡면의 한 업체의 사장은 노쇼 주문후 직접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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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상사 사칭 대량주문후 잠적…업주들 ‘한숨’
단체주문후 상차림을 마친 식당

[서산]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노쇼'주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SNS를 통해 '270만원어치 고기를 노쇼 당했다'라는 글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자신을 군부대 상사라고 소개하고 대량 주문후 연락을 차단하고 잠적을 하는 수법이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대부분 업주들은 의심을 하기 보다는 대량주문이 반가워 대부분 피해를 본다. 노쇼글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요즘 군인 사칭하는 노쇼 유행인 거 같더라", "앞으로 이런 사태를 대비하셔야 할 듯", "요새 비슷한 사례가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여 요즈음 '노쇼'피해가 많음을 방증했다.

서산시에서도 비슷한 노쇼를 경험한 업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 지곡면의 한 업체의 사장은 노쇼 주문후 직접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자신을 군부대 간부라고 소개한 B씨는 150명의 식사를 예약했다. 하지만 보이스톡을 이용하는등 자신의 번호 노출을 꺼리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식당 사장은 지곡면 예비군 면대에 전화 문의해본 결과, 메신저상 표기된 '상사 최○○'는 군부대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150명의 대량 인원이 이동하는 것에 대해 전파받은 적이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곡면에서는 신속하게 서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관내 각 읍·면·동 관내 식당 등에 해당 사례를 전파해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경찰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노쇼 피해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군인 사칭 사기 피해를 본 식당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금전적인 요구를 하지 않고 단순히 골탕먹이려고 하는 수법이라 단속 및 처벌이 쉽지 않다"며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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