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역할극 형식 청렴교육 '같이가치 콘서트' 개최

정준영 2024. 7.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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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30일 청사에서 역할극 형식의 청렴교육 '중구 같이가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강의 형식의 기존 교육을 벗어나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자는 취지에서 재미를 가미한 역할극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현실감 있고 구체적인 사례들을 연극에 녹여내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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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같이가치 콘서트'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30일 청사에서 역할극 형식의 청렴교육 '중구 같이가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강의 형식의 기존 교육을 벗어나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자는 취지에서 재미를 가미한 역할극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현실감 있고 구체적인 사례들을 연극에 녹여내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극은 ▲ 휴일 업무 지시에 따른 상사와 직원의 입장 차이 ▲ 회식 장소 선정에 대한 생각 차이 ▲ 워라밸을 중시하는 직원과 상사와의 갈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갑질', '을질' 사례와 퀴즈 등을 접목해 직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연극 중반부터는 직원들이 역할극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콘서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을 보고 온 느낌"이라며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을 다뤄 공감됐고 구체적인 사례로 쉽게 풀어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는 7월 감사담당관 소속으로 청렴정책팀을 신설했다. 각종 정책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종합청렴도를 높이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8월에는 청렴골든벨을 열어 반부패 법령 사항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간부들은 직원들이 자기 생각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후배 직원들은 선배들의 경험이 담긴 '좋은 라떼' 이야기는 잘 들어주길 바란다"며 "공직자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청렴에 대해 다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성 구청장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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