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지명에… 자진 사퇴 촉구

김인영 기자 2024. 7. 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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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올드보이를 넘어 좀비 수준"이라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인사 폭주 카르텔에는 대화와 타협, 상생과 연대가 있을 리 만무하다"며 김 위원장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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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윤석열 대통령 정무직 인선 브리핑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올드보이를 넘어 좀비 수준"이라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인사 폭주 카르텔에는 대화와 타협, 상생과 연대가 있을 리 만무하다"며 김 위원장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주의자' '총살감'이라고 언급하고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공산주의로 평가한 것을 거론하며 "아스팔트 극우로 태극기 부대에 합류하고 유튜브에서 반노동 발언을 일삼으며 색깔론과 노조 혐오를 부추겨온 사람이 어떻게 노동자 권익을 지키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논란 속에 강행된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임명이었지만 지난 2년 동안 낸 성과가 있냐"며 "노사 대화와 타협은커녕 갈등과 대결만 키우며 사회적 대화 기능을 아예 파탄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를 향해 "노동계의 탕아 김 위원장은 노동계를 영원히 떠나라"며 "변절자 삶의 속죄를 원한다면 길은 하나다. 지명자 스스로를 돌아보고 당장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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