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제2부속실 부활 환영…"金여사 정치적 메시지 없이 소외국민 보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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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영부인 보좌를 전담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 폐지 입장에서 '재설치'로 선회하자, 보수진영 원외정당에서도 환영 입장이 나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창당주주인 자유통일당은 31일 이동민 대변인 논평으로 "대통령실이 영부인의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하는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명품백 사건 등 그동안 정제되지 않은 영부인 개인 활동들이 정쟁과 국민적 불만 요소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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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속실이 정제된, 객관적 일정·메시지 관리 투명히 이뤄지도록 해야"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金여사 이용당한 일 방어 필요…내조 집중하길"
윤석열 대통령이 영부인 보좌를 전담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 폐지 입장에서 '재설치'로 선회하자, 보수진영 원외정당에서도 환영 입장이 나왔다. 정치권 정쟁 소재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 구설이 끊이지 않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창당주주인 자유통일당은 31일 이동민 대변인 논평으로 "대통령실이 영부인의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하는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명품백 사건 등 그동안 정제되지 않은 영부인 개인 활동들이 정쟁과 국민적 불만 요소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영부인을 둘러싼 여러 비판의 중심에는 '공적 영역의 일을 사적으로 처리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왔다"며 "앞으로 2부속실이 깊이 자각해야 할 부분으로 앞으로 영부인의 발언과 활동이 투명하고 정제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초기 김 여사의 진보진영 인사 접촉 과정에 발생한 '명품백 수수 정황' 몰래카메라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폭로되고, 지난 1월 김 여사가 '국민 눈높이'를 요청하던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현 당대표)에게 문자 진의(眞意) 논쟁 등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통일당은 "경기 침체와 소모적인 정쟁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정치적 메시지로 다가가는 건 지양하기 바란다"며 "소외되고 곤경에 처한 국민들을 먼저 배려하고 찾아가고 보듬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들도 다시금 국정 운영의 소중한 파트너로 영부인을 바라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박(親박근혜)계 3선 의원 출신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2부속실 부활에 적극 공감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김 여사께서 본인은 아니라고 얘기하겠지만 국민은 우려가 많고 윤 대통령이 잘 됐으면 좋겠단 국민은 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조원진 대표는 "제도권 안으로, 나름대로 김 여사께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방어할 수 있는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부속실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도 부속실 얘기를 계속 하다가 정작 세운다니까 엉뚱한 소리 하는 그 향도 옳지 않다"고 했다.
부속실이 필요하다고 본 구체적 배경으론 "김 여사께서 최재영 목사와 신평 변호사, 그전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진중권 교수 이런 사람들의 그 얘기들(만남 또는 전화 통화)들이 공개가 됐다"며"2부속실 설치를 계기로 국민들한테 의도적으로라도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께선 '여러 가지 다 잘한다' 생각하지만 정치권이나 김 여사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속셈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지금까지 김 여사의 외부적인 행보보단, (남은) 2년10개월 좀 어려운 국민 편에서 내조에 집중하는 행보가 필요하겠다"며 영부인 활동 변화를 촉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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