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2분기 영업익 243억 '59%↑'…"전문약 성장"

2분기 매출 2193억 원…7.3% 증가
케이캡, 상반기처방액 918억…24%↑

[서울=뉴시스] HK이노엔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HK이노엔은 지난 2분기 개별기준 매출 21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4억원으로 19.4%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 성장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및 순환기·당뇨, 수액 등 전문의약품 전품목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숙취해소제, 화장품, 음료 등이 속한 H&B 판매도 호조를 띄었다.

영업이익은 케이캡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됐고 숙취해소제 컨디션 음료·비음료 제품의 고른 매출 증가에 따라 성장했다.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후보물질 'OXTIMA'의 기술 수출 수익도 반영됐다. OXTIMA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 와이바이오로직스 3곳의 공동 개발 과제다.

케이캡은 다양한 용량과 제형, 활발한 코프로모션으로 2분기에 역대 최대 원외처방실적을 냈다. 2분기 원외처방액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상반기 처방액은 24% 증가한 918억원이다.

수액제는 2분기 매출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하며, 의료계 파업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영양수액제(90억원) 중심 성장을 지속했다.

순환·당뇨군의 2분기 매출은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22.9% 증가했다. 고혈압(보령 '카나브'), 당뇨(아스트라제네카 '직듀오' '포시가' '시다프비아') 판매 효과는 지속됐다.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2분기에 매출 164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보다 7% 성장했다. 음료 및 비음료(스틱·환) 제형의 고른 매출 증가 영향이다.

한편, 1분기까지 합산한 상반기 매출은 43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9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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