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923억…하반기 자사주 200억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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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31일 BNK금융은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이 24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479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480억원)에 비해 2.1% 늘어났다.
권재중 BNK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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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견조하면서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은행 계열사 이익이 확대된 덕분이다.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2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31일 BNK금융은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이 24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2035억원)보다 약 19.4%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누계로는 492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602억원)보다 약 7%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늘어났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479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480억원)에 비해 2.1%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921억원에서 2589억원으로 34.8% 확대됐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한 탓이다.
핵심이익이 늘면서 증가한 충당금전입액을 상쇄했다. BNK금융의 그룹 상반기 충당금전입액은 3677억원으로 전년 동기(2898억원)보다 26.9% 늘었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에 따른 손실흡수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지난 2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전 분기보다 각각 37BP(1BP=0.01%P), 4BP 상승했다.
이익 증가에 따라 자본이 늘었고 RWA(위험가중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올랐다. 지난 2분기말 CET1비율은 12.16%로 전분기 대비 16BP 상승했다.
견고해진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BNK금융은 중간배당을 전년의 2배인 주당 200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130억원은 오는 8월23일 전량 소각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추가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겠다고 밝혔다.
권재중 BNK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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