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수수료 최저는 네이버페이

박종오 기자 2024. 7. 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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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온라인 대환 대출 중개수수료율이 가장 낮았던 플랫폼은 네이버페이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대출 비교 플랫폼의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시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가 0.06%로 가장 낮고,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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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온라인 대환 대출 중개수수료율이 가장 낮았던 플랫폼은 네이버페이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대출 비교 플랫폼의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출 비교 플랫폼들은 이용자에게 신규 대환 대출 상품을 비교·추천해 주고 새로 대출을 내어주는 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액의 일정 비율을 중개 수수료로 받는다. 이런 수수료 비용이 금융 소비자의 금리 부담 등으로 전가될 수 있는 만큼 정보 공개를 통해 이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공시 대상은 대출 상품별로 직전 6개월치 온라인 대환 대출 상품 중개 실적이 전체 플랫폼 중개 실적의 10% 이상인 곳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3개사가 해당된다. 공시 대상 플랫폼은 매년 1월 말과 7월 말까지 직전 6개월치 대출 상품 유형 및 업권별 최고·최저·평균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제공

공시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가 0.06%로 가장 낮고,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순이다. 신용대출도 네이버페이(0.10%), 카카오페이(0.17%), 토스(0.20%) 순으로 낮았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네이버페이·토스(0.08%), 카카오페이(0.09%)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중개수수료율이 저축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 등보다 낮았다. 대출 취급액과 판매 창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은행권의 높은 협상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이용자 수는 23만7535명, 대환 대출 규모는 12조7321억원이다. 금융위는 오는 9월부터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의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담보 대상 주택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중 국민은행의 시세 제공 대상을 기존 50가구 이상 아파트·오피스텔에서 50가구 미만 아파트·빌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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