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미쳤다' 한국계 빅리거 이어 'ERA 2.95' 선발과 'GG 4회 수상' 외야수까지 데려왔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LA 다저스가 대권 도전을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이하 한국시각) 두 명의 자원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는 포수 겸 1루수인 타이런 리란조와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를 내주는 대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우완 투수 잭 플래허티를 영입하며 원하는 선수를 얻었다"며 "또한 별도의 거래를 통해 30일 양도지명(DFA)된 라이언 야브로를 대신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워커 뷸러가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바비 밀러가 이번 시즌 부진을 겪으면서 다저스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확실한 옵션을 제공하고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래허티를 영입함으로써 다저스는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플래허티는 2014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받았다. 2023년 중반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됐는데,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체결한 뒤 부활에 성공했다. 18경기 7승 5패 106⅔이닝 22사사구 133탈삼진 평균자책점 2.9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6을 마크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플래허티, 클레이튼 커쇼, 타일러 글래스노우, 개빈 스톤으로 구성된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야마모토가 더 건강해진다면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다저스는 또한 골드글러브를 4차례 수상한 키어마이어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키어마이어는 우투수가 나올 때 중견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전날(30일) '한국계' 토미 에드먼을 영입했다. 매체는 "에드먼이 건강하다면, 하위 타선에서 더 많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아메드 로사리오와 키어마이어는 벤치에서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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