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 덩크’ 작가도 일본 남자 농구, 프랑스전 극찬···“승리에 합당한 경기 자랑스러워”
일본의 인기 농구 만화 ‘슬램 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프랑스에 아쉽게 패한 일본 남자 농구대표팀을 극찬했다.
이노우에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우리 일본 대표가 자랑스럽다. 승리에 합당한 것을 전 세계가 봤다. 8강 도전은 계속 된다”고 썼다. 그는 “프랑스도 역시였다. 축하해. # AkatsukiJapan”이라고 마무리 했다.
일본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프랑스와 연장 접전 끝에 90-94로 졌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고, 일본은 2패를 당했다.
프랑스에겐 극적인 승리였지만 일본에겐 통한의 패배였다. 정확한 외곽포와 빠른 공수 전환으로 프랑스를 맞서 선전한 일본은 경기 종료 16초 전까지 84-80으로 앞섰다. 일본 B리그 MVP 출신 가와무라 유키(29점)가 펄펄 날았다.
프랑스의 마지막 공격만 잘 막아내면 대어를 잡을 수 있는 상황. 프랑스는 매슈 스트라젤(17점)이 종료 10.2초 전 3점슛을 시도했는데,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스트라젤을 막던 가와무라의 파울이 선언됐다. 스트라젤의 슛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면서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웸반야마가 연장전 초반 3분 20초 동안 8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잡아 승리했다.
경기 후 일본 팬과 언론에서는 가와무라의 반칙 지적이 오심이라고 주장하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슬램 덩크’ 작가 이노우에는 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을 하진 않았으며 일본 대표팀의 선전을 칭찬하며 프랑스에 축하의 말을 남겼다.
이노우에는 1990년 10월부터 1996년 6월까지 ‘주간 소년점프’라는 잡지에 ‘슬램 덩크’를 연재했다. 전 세계에서 시리즈 누계 발행 부수가 1억7000만부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2022년에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국내에서만 487만 관객을 동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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