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측 "양재웅 하차? 출연 여부 내부 논의 중"

황소영 기자 2024. 7. 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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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 미스틱스토리 제공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라디오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MBC 관계자는 31일 JTBC엔터뉴스에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측에서 양재웅 원장의 출연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8월 2일 방송은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 방송'으로 꾸려지고 8월 9일 방송분부터의 출연 여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

양재웅은 '별밤'에서 '깨끗하고 어두운 곳' 고정 패널로 활약했다. 그러나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입원한 지 17일 만에 30대 여성 A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사망 사고를 두고 병원 측과 유족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현재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9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런데 결혼 소식이 알려진 시점이 환자 사망 4일 뒤이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던 터라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하며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 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참여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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