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인도와 '신시장 개척' 협력 논의

이현주 기자 2024. 7. 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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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31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시장 개척과 공급처 다변화 기반 마련을 위해 주한 인도 대사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해 국내 업계의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기업 베단타(Vedanta)와 국내기업간 교류회를 개최하고, 인도 현지 인프라 점검과 인도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파악을 위한 무역 사절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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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과 니쉬 칸트 싱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가 31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 옐로우룸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31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시장 개척과 공급처 다변화 기반 마련을 위해 주한 인도 대사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해 국내 업계의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기업 베단타(Vedanta)와 국내기업간 교류회를 개최하고, 인도 현지 인프라 점검과 인도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파악을 위한 무역 사절단을 운영했다.

이날 인도대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안정적인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채널 구축 ▲한-인도 CEPA 관련 국내 업계 의견 전달 ▲양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도 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본격적으로 개화하지 않았으나,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위주 공급망 구조 탈피 계획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생산의 신규 거점의 유력한 후보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제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해외 기업이 인도에 생산시설 설립시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총 투자금의 70% 규모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육성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베단타 등 인도 로컬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생산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LCD 기업의 인도 신규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협회는 디스플레이 분야 인센티브의 확대 지원 건의와 함께 한-인도 CEPA 협정세율 미적용으로 인한 국내 업계의 인도 시장 수출 품목 다양화 애로 의견을 전달하고, 한국 기업의 원활한 인도 진출을 위한 조속한 규정 개선 논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원가 경쟁력과 국제정세 요인 등으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화 전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는 잠재력과 투자가치가 높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 시장에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진출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선 공신력있는 현지 정보와 지원 정책을 활용한 전략적 진출이 필요하다"며 "협회는 한-인도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신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투자가 이뤄질 시 한국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의 원활한 인도 진출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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