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신혼부부 “주거 부담 끝 기대”…내년부터 1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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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혼부부면 1천원으로 깔끔한 주택에서 살 수 있어서 이사를 결심했어요. 이젠 주거비 걱정 끝입니다."
신혼부부인 박관수씨(35)와 김민정씨(24)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임대주택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사라졌다.
유정복 시장은 31일 부평구 십정동의 한 임대주택에서 지역 신혼부부들을 만나 천원주택 등 신혼부부 주거 사업을 홍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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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혼부부면 1천원으로 깔끔한 주택에서 살 수 있어서 이사를 결심했어요. 이젠 주거비 걱정 끝입니다.”
신혼부부인 박관수씨(35)와 김민정씨(24)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임대주택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사라졌다. 경기도 등에서 깔끔한 집을 구하려면 매월 7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하지만 인천에선 1개월에 임대료 28만원만 내면 새로 지은 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인천시 ‘천원주택’ 사업의 지원을 받으면 임대료 1일 1천원으로 이곳에서 지낼 수 있다.
박씨는 “경기도 등 수도권 곳곳의 집들을 알아봤지만, 월세 등이 비싸서 엄두를 못 냈다”며“반면 인천에선 신혼부부가 하루 1천원으로 새집에서 지낼 수 있으니 비싼 주거 비용에 대해 걱정이 없다”고 했다.
인천 ‘천원주택’ 사업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들의 주거 부담을 대폭 줄일 것이란 기대가 높다. 시는 내년 천원주택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31일 부평구 십정동의 한 임대주택에서 지역 신혼부부들을 만나 천원주택 등 신혼부부 주거 사업을 홍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내년부터 1일 임대료 1천원(1개월에 3만원)인 주택 1천가구를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천원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민간주택 평균 1개월 임대료인 76만원의 4% 수준으로 주거비를 줄일 수 있어 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줄이고 자녀 출산 및 양육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자녀를 출산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대출이자 지원도 시작한다. 정부 사업인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 등으로 이미 인하된 금리에 시가 추가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대 대출금 3억원 안에서 자녀 1명을 출산하면 0.8%, 2명을 출산하면 1%의 이자를 지원한다.
유 시장은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인천이 선도적으로 신혼부부들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신생아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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